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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중국 가공계란 시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 계란가공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이달부터 ‘조미반숙란’과 ‘온천란’ 등 2종류의 가공계란 제품을 생산·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유통망은 베이징 내 유명 편의점인 ‘호인거’ 등 200여 곳으로 내달까지 300개 매장으로 입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효과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 풀무원식품은 현지 농장을 관리하는 일본계 기업 등과 합작해 경쟁력을 높였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11월 일본 최대 계란가공업체인 ‘이세’, 일본 바이오 기업인 ‘파마푸드’와 함께 중국 내 법인인 유한책임합작회사 ‘북경 델리카 식품유한공사’를 설립했다. 다만 제품은 풀무원 브랜드로 소비자들과 만난다.
북경 델리카 식품유한공사는 1시간에 조미반숙란 1,620개와 온천란 3,240개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설비를 바탕으로 연간 2,160억 위안(35조억원)에 달하는 가공계란시장을 공략한다. 앞으로 기업 대상 제품으로 삶아서 껍질을 깐 어묵탕용 계란 등도 생산할 예정이다.
김관희 중국사업본부 CM은 “급속히 경제가 성장하면서 중국인들이 먹거리 안전에 대해 까다로운 기준을 내세우기 시작했다”며 “풀무원은 앞으로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바른먹거리’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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