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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주진우, 유병언 사망 시점 추정 작성 자필 문서 공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유 전 회장이 도주 중 작성한 문건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시사주간지 시사IN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도주하면서 쓴 메모 형식의 자필 문서를 공개했다.

A4 용지 총 31쪽인 유병언 회장의 자필문서는 도망자가 된 유 전 회장의 심경이 고스란히 기록됐다.



특히 시사IN은 “유 전 회장이 전남 순천 등지를 떠돌던 5월 말에서 6월 초에 작성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해 경찰의 유 전 회장의 사망 시점과 유사해 눈길을 끈다. 또 “눈 감고 팔 벌려 요리조리 찾는다. 나 여기 선 줄 모르고 요리조리 찾는다. 기나긴 여름 향한 술래잡기가 시작되었다. 정말 정말 마음에 없는 잡기 놀이에 내가 나를 숨기는 비겁자같이 되었네.”라고 쓴 대목에서는 옆에 두고도 자신을 찾지 못하는 수사 당국에 조소를 보내는 한편 자신의 행방 추적이 장기전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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