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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에너지·오일머니·중국소비관련주 내년 테마주로 뜬다

동국산업·두산重·신세계·동양제철화학등 수혜주 꼽혀


오는 2008년 증시에서는 어떤 테마들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내년에는 올해 테마 기조가 유지된 가운데 고유가를 중심으로 한 오일머니와 중국 특수, 국부펀드(SWF), 그리고 차세대 에너지사업 등이 테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4일 ‘2008년 테마전망’ 보고서를 통해 “2008년 테마는 고유가에서 출발한다”며 “대체에너지 사업, 그리고 중국 및 중동의 국부펀드가 투자할 만한 국내 기업, 중국의 내수 관련주들이 테마의 주요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내년 테마의 핵심으로 전망되는 유가 강세는 새로운 대체 에너지원을 찾으려는 노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미 올해도 유가가 급등할 때마다 테마로 부상한 바 있어 결국 내년에도 고공행진이 지속되면 관련 주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관련 주로는 ▦대체에너지(동국산업ㆍ케너텍 등) ▦바이오디젤 및 에탄올(르네코ㆍ에코솔루션 등) ▦유전개발(대선산업ㆍ삼성물산ㆍSK 등) ▦LNG선(대우조선해양ㆍ화인텍) 등이 꼽혔다. 이어 중동자금(오일머니)의 증시 유입에 따른 수혜주들이다. 오일머니는 지난 2004년까지만 해도 국내 시장에서 전무했으나 2005년 5,600억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누적 기준으로 3조1,200억원(지난 8월 기준ㆍ헤지펀드 제외)을 기록하며 증시의 큰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오일머니의 국내 증시 유입은 앞으로도 연간 3조~4조원가량이 유입될 전망이며 현재 오일머니 가운데 한국에 투자가 가능한 금액은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오일머니는 우선 자국의 플랜트사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의 플랜트 관련 주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여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발전담수플랜트),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석유화학 플랜트) 등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대신증권은 예측했다. 또 정부가 운용하는 국부펀드 관련 주도 내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꼽혔다. 현재 국부펀드는 약 30개국에서 최대 2조9,000억달러를 운용 중이다. 이들은 최근 인수합병, 사모펀드 및 헤지펀드 투자 등 고수익 위험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에 투자 중이다. 특히 중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한 차이나머니와 오일머니는 국부펀드의 양대 축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새로운 자금 공급원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국부펀드가 국내에 유입될 경우 ITㆍ에너지ㆍ금융섹터에 투자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했다. 여기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중국 소비 관련주도 테마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중국의 소비가 가전이나 화장품ㆍ의류 등에서 대형화 및 고급화가 진행되면서 신세계나 아모레퍼시픽 등이 관심 대상으로 점쳐졌다. 이밖에 중국의 경우 전력생산을 위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도시화의 진전에 따른 주택 인테리어 및 건자재 시장, 베이징올림픽을 대비한 환경 관련주가 내년에 유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고유가에 따른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그 중요성과 열기가 식지 않고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용균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증시 테마는 고유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이와 관련한 테마주들이 새롭게 부상할 것”이라며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급성장하는 중국 관련 주 역시 내년 증시를 풍미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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