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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거장 감독들 '아시아 ★' 사냥 나선다

부산국제영화제 2일 개막

'亞스타 캐스팅 포럼' 첫선… 필름마켓선 흙속진주 찾기

'군중낙원' 등 314편 상영… 세계최초 공개 작품만 98편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영화 ''군중낙원''.

허안화 감독 탕웨이 주연의 ''황금시대''.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유명 감독과 프로듀서, 배우 등 영화인들이 부산에 총 집결한다. 세계 각국에서 온 감독은 급성장하는 영화시장인 아시아 스타 사냥에 나서고 배급사들은 흙 속 진주같은 영화를 찾을 수 있다는 마음에 한창 들떠 있다. 세계 영화인들이 인정한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누구보다도 빨리, 그것도 대규모로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축제, 바로 2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얘기다.

명실상부 아시아권 최대 영화제로 자리 잡은 19번째 항해를 시작한다. 11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세계 79개국에서 온 314편의 영화와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덧 19살. 성년을 앞둔 BIFF는 얼마나 더 자랐을까.

◇좀 더 새로워진 BIFF.. 신설 상·프로그램 풍성= 역대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10편의 한국영화 제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천만 영화를 통해 바라본 한국영화제작의 현실과 전망' 세미나, 유럽연합과 프랑스 등 가장 영향력 있는 펀드의 최고 책임자들이 모이는 '필름펀드토크', 아시아 배우들과 전 세계 감독, 프로듀서가 직접 연결되는 캐스팅 마켓 '아시아 스타캐스팅 포럼' 등이 올해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영화거래 시장인 아시아필름마켓이 올해 또 다시 얼마나 급성장할지도 관심거리다. 아시아필름마켓은 국내 유일의 필름마켓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총 24개국 196개 회사에서 499명의 전시자가 세일즈부스를 낸다.

영화제의 주인공이 영화라면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시상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올해의 배우상'을 신설하며 총 12개의 수상부문을 갖추게 되었다. 6세 이하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영화프로그램 '씨네키즈'도 눈에 띄는 시도다. 자막을 읽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자막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며 총 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세계 314편의 영화 한 자리에=BIFF의 가장 큰 매력은 세계 영화인들이 인정한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누구보다도 빨리,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부산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는 총 314편. 이중 부산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만 98편에 이른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대만 도제 리우 감독의 '군중낙원'은 중국 본토와 대치 상태에 있던 1969년 대만 금문도에서 운영되던 군영 내 공창을 무대로 하는 이야기다. 당시 불안한 사회상과 분단·이산의 아픔을 다룬다. 폐막작인 홍콩 리커창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은 사양길에 접어든 중년 갱단 두목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엮었다. 개·폐막작에 대한 관중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아 군중낙원이 예매 시작 2분 33초만에, 갱스터의 월급날은 5분 58초만에 매진됐다.

영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장이머우 감독과 배우 공리가 7년 만에 호흡을 맞춘 '5일의 마중',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신작 '화장', 탕웨이 주연의 '황금시대' 등을 만날 수 있다, 2014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윈터슬립', 심사위원대상작 '더 원더스' 등 세계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영화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권 작품이나 영화산업이 열악한 지역의 작가들도 대거 발굴해 어느 때보다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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