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교통부 ‘냔 튠 아웅(Nyan Htun Aung)’장관과 ‘처 딴 마웅(Cho Than Maung)’ 항만공사 사장 등 일행이 선진 항만을 시찰하기 위해 11일 부산항을 찾았다.
이들 미얀먀 장관 일행은 이날 임기택 BPA 사장으로부터 부산항의 현황과 개발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을 둘러본 뒤 한진해운신항만에서 터미널 운영 현황과 자동화 시스템 등에 대해 청취했다.
미얀마는 최근 내수시장과 대외 교역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얀마 정부가 신공항 건설과 항만 개발 등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부산항과의 상호 교류 및 협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미얀마는 동북아시아와 서남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 요충지로서 수출입물량의 90% 이상을 양곤항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부산항과 미얀마의 지난해 물동량은 약 1만1,000TEU 정도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떼인 세인(Thein Sein) 미얀마 대통령이 신항을 방문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지난 10일에는 우리나라와 미얀마간 해운․항만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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