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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박근혜 전대표 잘했다"… 명쾌한 해석 눈길
입력2009-03-03 18:13:58
수정
2009.03.03 18:13:58
이상득 "박근혜 전대표 잘했다"… 명쾌한 해석 눈길
임세원 기자 why@sed.co.kr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3일 여야간 미디어법 협상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역할'을 했다는 평가와 관련, "잘 하신 것 아니냐"고 명쾌한 해석을 내렸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 주최의 `남북경색,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 참석, '여야 협상 과정에서 박 전 대표의 역할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표든, 이상득이든, 당의 한 의원이 이야기를 한 것을 무엇을 그렇게 복잡하게 해석하느냐"면서 "그래도 박 전 대표가 역할을 잘 하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전 부의장은 또 미디어법을 비롯한 쟁점법안을 놓고 여야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데 대해서는 "나는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나는 당 지도부에 따랐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미디어법 처리가 100일 유예됐으며, 앞으로 야당과의 분쟁 여지도 남아있다'는 질문에 "나는 당 지도부의 방침을 따를 뿐이며, 당 지도부가 알아서 잘하지 않겠느냐"면서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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