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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통시장 명품점포' 올 20곳 추가 선정

운영 2개월만에 매출 20% 증가

간판교체 등 300만원 지원

경기지역 전통시장들이 '명품점포'를 운영한 지 2개월 만에 20% 가까운 매출증가 효과를 거뒀다. 경기도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현재 10곳인 명품 점포를 올해 20곳을 추가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명품 점포는 전통시장 등 상권 내부점포 중에서 고객인지도, 상품 경쟁력, 브랜드 가치 등이 높아 소비자를 상권으로 유인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점포를 말한다.

경기도가 지난달 도내 8개 시장, 10개 명품점포 업주와 전통시장 상인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각 점포와 상인회는 2개월 만에 각각 평균 16%와 18.1%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증가율 역시 점포는 평균 15.9%, 상인회는 평균 19.3% 가량 늘어났다.

'어떤 지원을 확대했으면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상인회 62.5%와 명품점포 80%가 모두 홍보지원을 가장 희망한다고 답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9월부터 도내 189개 전통시장 내 점포들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10개 점포를 명품점포로 선정하고 12월부터 전국 최초로 명품점포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도내 명품점포는 과천 새서울프라자시장 나무모아(친환경 맞춤 원목 가구)와 정금주한복연구실, 구리전통시장 탕스냉면&국면, 부천 역곡남부시장 장수 옛날 손국수, 성남 중앙시장 강원반찬, 수원 못골식장 규수당(폐백이바지), 수원 정자시장 자연을 담은 떡, 안양 박달시장 태초식품(두부), 이천 사기막골도예촌 무아공방(생활도자기)과 토월도요(관상용 도자기) 등이다.

명품점포로 선정되면 점포당 300만원 한도 안에서 간판교체, 내부 인테리어 개선 등 맞춤형 환경개선지원과 TV를 활용한 점포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여재홍 경기도 경제정책과장은 "명품점포 선정 이후 시장입지, 상품특색 등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해당 시장 및 명품점포에서 20%에 가까운 매출액과 방문고객 증가 효과가 있었다"며 "도뿐만 아니라 시·군, 상인회와 명품점포주들의 공동노력이 더해질 때 명품점포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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