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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KC코트렐 "올 매출 2700억"

한전등 대기업 수주물량 증가… 지난해 이어 사상 최대 도전


KC코트렐이 한전과 포스코 등 대기업 수주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한다. 3일 김정완 KC코트렐 최고재무관리자(CFO) 전무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 연기됐던 대기업들의 수주가 발생해 올해 2,700억원의 매출액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KC코트렐은 대형 공장에 들어가는 분진ㆍ가스처리설비 등을 생산하는 환경설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인 2,453억원과 23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오염물질 배출 농도 제한 등 정부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앞으로 환경설비의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무는 "올 상반기에는 한전에서 건설을 연기한 발전소들이 지어지면서 수혜를 보고 하반기에는 포스코 등 여러 제철소에서의 수주가 예상돼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수주를 받은 것 중 비용이 발생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영업이익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만큼 올해 영업이익은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KC코트렐은 지난달 14일에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00억원과 22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체 매출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해외부문 매출도 늘릴 계획이다. 김 전무는 "미국ㆍ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이미 진출해 있지만 올해는 특히 국내 대기업들이 진출을 공언한 인도와 베트남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올 들어 하루 평균 3만주가 조금 넘는 부진한 거래량에 대해서도 "지난해 유ㆍ무상증자를 했지만 여전히 거래량이 낮아 여러 진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우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C코트렐에 대해 "지난해 이연된 사업에서 예상되는 수주가 1,000억원에 달하고 올해 신규수주는 사상최대인 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터널ㆍ지하공간용 전기집진기와 탈질설비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KC코트렐은 지난해 1월1일 KC그린홀딩스가 제조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새로 만든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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