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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두번째 문 열린다

한화 등 4개사 이달 2차 분양 1차 이어 수요자 관심 뜨거워<br>3456가구 모두 커뮤니티 시범단지내 위치 입지 탁월<br>KTX환승센터·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도보 이용<br>4베이 평면·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유형 도입<br>중대형 많아 변수지만 분양가 높지않아 인기 예상

계룡건설 A16블록 조감도

금성백조주택 A17블록 조감도

대원 A20블록 조감도



화성 동탄2신도시는 한동안 얼어붙었던 수도권 신도시 분양에 활기를 불어넣은 곳이다. 지난 8월 1차 합동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으로써 침체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도시 아파트는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1차 분양 물량들은 청약 당시 최고 수십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계약률 역시 70%대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이 때문에 한화건설 등 4개사가 이달 공급하는 2차 분양 역시 자연스럽게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차 분양 물량은 총 3,456가구로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 ㈜대원, 한화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이달 중순께 분양에 나선다. 이들 단지는 모두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 위치해 있어 입지여건이 우수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커뮤니티 시범단지는 KTX 복합환승센터인 동탄역과 광역비즈니스 컴플렉스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교통 및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단지들이 중앙근린공원을 감싸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초ㆍ중ㆍ고교 등의 교육시설을 모두 도로 통학 가능한 이점도 있다.

실제로 1차 동시분양 때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 위치한 '동탄역 우남퍼스트빌'과 '동탄 호반베르디움'의 청약경쟁률은 각각 평균 9.26대 1, 2.93대 1로 다른 단지들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동탄1기신도시에서 중대형 새 아파트로 옮겨가려는 수요가 상당부분 있는 만큼 이번 2차 물량도 양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분양가가 1차 때보다 상승한다고 해도 현재 1기 신도시 시세수준인 3.3㎡당 1,100만원선일 것으로 전망돼 2차 물량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청약에 나서 볼만하다"고 말했다.

올해 막바지 분양시장은 화성 동탄2신도시가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지난 8월 1차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이달 중순 두 번째 분양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한화건설 등 4개 업체가 시범단지에서 총 3,456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극동건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사업권을 한화건설이 인수하는 문제가 최근 마무리 되면서 분양일정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

업계에 따르면 동탄2기 신도시 A21블록 PF대주단은 지난달 26일 한화건설의 극동건설 PF와 사업권 인수를 결정짓고 최근 한화건설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A21블록 사업권을 단독으로 인수해 분양을 진행하는 방안이 최근 대주단으로부터 확정됐다"며 "요즘 같은 부동산 경기침체기에 1차 분양단지들도 분양 두 달여 만에 계약률을 60~70%선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에 양호한 분양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시범단지로 1차보다 입지 양호= 이들 시범단지 2차 분양 물량은 4개 단지 모두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커뮤니티 시범단지의 경우 KTX복합환승센터와 상업ㆍ업무ㆍ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중앙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어 쾌적한 환경과 조망권까지 갖추고 있다.

대전ㆍ충남지역 건설업체의 대명사인 계룡건설은 A16블록에 24층 84~101㎡(이하전용면적) 총 656가구의 리슈빌 아파트를 공급한다. 계룡건설은 서울경제신문이 국토해양부ㆍ대한건축사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인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지난해 공동주거부문 대상을 수상한 업체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A16블록은 KTX 복합환승센터 동탄역과 중심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 앞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ㆍ고교 등의 교육시설을 걸어서 통학 할 수 있다. 전세대가 4베이 평면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양호하고 각 세대별 알파룸을 제공해 입주민의 취향에 따라 서재, 취미실 등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금성백조주택은 A17블록에 '예미지' 아파트 485가구를 선보인다. 19층 12개 동 74~84㎡규모로 이번에 공급하는 2차 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유일하게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 단지 앞에는 시범단지내 유일한 유치원 부지가 있다. 실내는 4베이 2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되고 1층은 복층형으로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질 예정이다.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주민카페, 키즈카페,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2층 규모의 개별동으로 특화시켰다.

㈜대원은 A20블록에 21층 9개동 84~120㎡ 총 498가구의 '칸타빌' 아파트를 내놓는다. 중앙근린공원과 가장 인접해 있고 남향 위주의 배치로 전세대가 충분한 일조권 및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곳곳에는 짜임새 있는 소규모 테마공원도 조성된다. 실내는 4베이 3면 개방형으로 설계되며 120㎡의 경우 복층 구조로 설계해 채광 및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A21블록에 선보이는 한화꿈에그린은 1,817가구로 이번 2차는 물론 지난 1차 합동분양을 포함해 가장 규모가 크다.

36층 18개동이며, 84~128㎡의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단지 남측에 리베라CC와 마주하고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토록 배치했고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판상형, 타워형 등으로 어우러지는 다양한 주거유형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4베이 구조로 자녀방과 안방을 분리해 개별 공간을 확보했고 거실과 주방의 연결된 공간구성으로 공간의 개방감 및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2차 단지도 분양 선방할 듯= 업계는 1차 분양에 이어 2차 분양 역시 수요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차 동시분양에서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에 위치했던 단지가 '동탄역 우남퍼스트빌'과 '동탄 호반베르디움' 등 2개 단지였던 것에 비하면 이번 시범단지 동시분양 단지들은 모두 시범단지 내 속해 있어 입지여건이 1차 때 보다 양호하다는 평가다.

다만 중대형이 많다는 것은 변수다.

인근 D 중개업소 관계자는 "역에서 가깝거나 건설사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곳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며 "설사 분양가가 다소 높아진다고 해도 동탄1신도시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대형 평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차 동시분양도 무주택기간(총 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등의 점수를 합쳐 당첨자를 선정하는 청약가점제가 적용된다.

85㎡ 이하는 청약가점제 적용 물량이 전체 공급물량의 75%, 85㎡ 초과는 50% 수준이다. 나머지는 순위 내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

업계는 청약가점 커트라인을 1차 동시분양 당시와 비슷한 수준인 중소형 30∼40점대, 중대형 20∼30점대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역~동탄역 GTX 밑그림 나왔다

사업구간 37.8㎞·정거장은 5곳
1조3523억 투입 2020년 개통
수도권 주택·분양시장 호재될 듯

박홍용기자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권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 이는 동탄신도시 등의 기존 주택시장은 물론 동탄2신도시 분양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3일 삼성~동탄 광역철도 건설사업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용을 공고했다.

이에 따라 6일까지 해당 지역 지자체 및 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고 안을 살펴보면 사업구간은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서 화성시 동탄역까지 총 37.8㎞다. 사업비 1조3,52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 개통한다는 목표다.

정거장은 삼성역과 수서역, 판교역, 신갈역, 동탄역 등 총 5개로 정해졌다. 국토부는 최근이들 역에 대한 철도반경과 기울기, 노반 등 세부적인 건설요건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국토부는 이번 공고 안을 통해 기존에 확정됐던 삼성역과 수서역, 동탄역 외에도 판교역과 신갈역에 대한 위치도 잠정 결정해 공개했다.

수도권고속철도혼용에 따른 대피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신분당선 판교역'과 '분당연장선 신갈역' 인근에 설치하기로 한 것.

GTX사업은 ▦삼성~동탄 ▦송도~청량리 ▦회룡~금정 등 3개 노선으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며 완공 시 2,500만 수도권 주민의 교통여건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획기적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예비타당성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비용 대비 편익비율이 낮아 사업추진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시가 송도에 녹색환경기금(GCF)를 유치하면서 외부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며 "국토부 경제성 분석에서는 사업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고 GCF 호재도 있는 만큼 KDI 분석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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