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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 총선정국에 미묘한 파장

개성공단 철수이어 어제 서해상서 사거리 46㎞ 3발<br>靑 "통상적 훈련" 유보적 논평…정치권도 말 아끼며 예의주시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 총선정국에 미묘한 파장 개성공단 철수이어 어제 서해상에 최대 6발靑 "통상적 훈련" 유보적 논평…정치권도 말 아끼며 예의주시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북한이 새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에 반발하면서 개성공단의 남측 인력 철수를 요구한 데 이어 28일 오전10시30분께 서해상에 단거리 미사일을 세차례에 걸쳐 최소 3발에서 최대 6발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의 미사일 발사는 4ㆍ9총선 정국과 맞물리면서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청와대는 즉각적인 반응을 삼간 채 "통상적인 훈련으로 보인다. (북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유보적인 수준의 논평을 냈다. 여야 정치권도 총선 정국에 미치는 파장을 면밀히 살피면서 말을 아끼고 있다. 합참은 이날 "오늘 오전 중에 서해상에서 북한의 단거리 유도탄(미사일)이 발사됐다"면서 "이번 발사는 유도탄 성능확인 및 운영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평안남도 증산 인근 서해상에 있던 함정에서 북동쪽 육지 방향인 평남 문덕군 인근 해상으로 모두 세차례 발사됐다. 군은 미사일 종류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지만 북한이 그간 함정에서 주로 사거리 46㎞의 함대함(스틱스) 미사일을 발사해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같은 종류로 추정된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6월27일 KN-02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발사 이후 9개월 만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개성공단 남측 인력 철수에 이어 남북관계 전반의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북한은 지난 25일 오전부터 26일 정오까지 서해 남포 해상 일대 민간선박에 항행금지령을 선포하고 사거리 46㎞의 스틱스 대함 미사일을 장착한 150톤급 유도탄고속정 1척을 대기시킨 채 미사일을 발사하려다 중단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통상적인 훈련으로 보인다"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북한도 남북관계의 경색을 바라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확대비서관회의를 주재하다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을 통해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보고를 받은 뒤 별다른 언급 없이 회의를 마쳤다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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