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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다진'으로 중국 수산식품 시장 잡아야죠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간담

수출용 김·다시마에 적용할 중국 전용 수출 브랜드 개발

7월 칭다오 무역사무소 설치 등 한중 FTA로 열린 수출 문 넓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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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18일 “중국 현지에 무역사무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중국 수산식품 시장 공략과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세종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7월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 무역사무소를 신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협은 지난해 6월 상하이(上海)에 처음으로 무역사무소를 열었다. 무역사무소는 한국산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중국 내 시장조사, 유통채널 확보, 홍보 판촉 등의 업무를 한다. 상하이 무역사무소는 중국 최대 홈쇼핑 채널 ‘해피고’에 조미김을 론칭해 인기를 얻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수협은 전했다.

신설 예정인 칭다오 무역사무소는 해외 시장 개척을 준비하는 업체에 조기 정착을 지원하는 수출지원센터 역할도 맡는다.

김 회장은 “잇따른 무역사무소 개설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열린 거대 소비시장인 중국에 수출을 늘려 수산업 발전 기회를 마련하려는 취지”라며 “무역사무소를 국산 수산물의 중국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협은 지난 3월 수출용 김과 다시마 등에 적용할 중국 시장 전용 브랜드 ‘해다진(海多珍)’을 론칭했다. 해다진은 ‘바다의 여러 가지 소중한 것’이라는 뜻이다. 한국산 수산물을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수산 제품으로 개발해 선보인다.

수협은 이와 함께 중국 내 한국 수산식품 전용 매장 개설, 중국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를 위한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올해 안에는 중국 내 홍보·판촉 지역을 기존 15곳에서 20곳으로 늘리고, 중국 대형 한식당과 협업해 한국 수산물 메뉴를 선보이는 등 중국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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