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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0명중 2명 억대 연봉

29% 늘어 36만명… 여자 고소득자 증가율 3년째 남자 앞서


회사원 100명 가운데 2명은 억대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종합소득 1억원을 넘는 여성 고소득자 증가율은 3년 연속 남성보다 높았다.

26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2년판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소득을 기준으로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554만명 가운데 총 급여액 1억원을 넘은 회사원은 36만2,000명으로 전년(28만명)보다 29.3% 급증했다. 전체 급여소득자 가운데 억대 연봉 근로자 비중은 2010년 1.8%에서 2011년 2.3%로 상승해 처음으로 2%를 넘었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경기회복이 둔화되면서 연봉 1억원을 넘는 회사원 숫자가 정체되거나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고 재산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여성 납세자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 과세 대상자 중 남성은 667만1,000명, 여성은 326만2,000명으로 여성 비율이 32.8%였다. 여성 비율은 2009년 30%를 넘은 뒤 증가세를 지키고 있다.

종합소득금액 1억원 초과자 가운데 여성 증가율은 남성보다 3년째 더 높았다. 종합소득금액 1억원 초과 여성의 증가율은 2008년만 해도 4.8%로 남성(8.8%)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지만 2009년 9.8%로 남성(5.7%)을 제친 뒤 3년 연속 남성을 앞섰다. 다만 아직 전체 비중은 낮아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 초과자 중 여성은 3만16명으로 16.9%에 불과했다.



개인사업자 중 여성의 신규 개업 비율은 47.3%를 차지했고 양도소득세 신고 건수 58만3,000건 가운데 여성 신고는 22만6천건(38.8%)으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근로소득 연말정산자 가운데 한 푼이라도 세금을 내는 과세 대상자는 993만5,000명으로 63.9%였다. 과세 대상자 비율은 2009년까지 50%대에 머물렀지만 2010년(60.9%) 60%대를 넘은 뒤 65% 수준에 근접했다. 노후생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금저축 소득공제액은 전년보다 29.8% 급증한 5조4,224억원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한편 지난해 국세청 세입은 전년 대비 14조원 늘어난 180조원으로 집계됐다. 세수가 가장 많은 세무서는 영등포세무서로 14조9,496억원을 기록해 2년째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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