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중 교황' 추대될듯

가톨릭교회 최고 존칭 '대교황' 부여 전망<BR>역사상 2명 불과…"성자가 되는 것" 의미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추모를 위한 일반인 참배가 4일 오후(현지시간)부터 허용된 가운데 참배객들이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의 영면을 기원하고 있다. /바티칸시티=AFP연합뉴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중 교황' 추대될듯 가톨릭교회 최고 존칭 '대교황' 부여 전망역사상 2명 불과…"성자가 되는 것" 의미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추모를 위한 일반인 참배가 4일 오후(현지시간)부터 허용된 가운데 참배객들이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의 영면을 기원하고 있다. /바티칸시티=AFP연합뉴스 • [교황 선종후 이모저모] 시신 알현 신자·관광객 장사진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 중의 교황’으로 추대될 전망이다. 5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요한 바오로 2세에게 가톨릭 교회의 최고 존칭인 ‘포프 더 그레이트’(Pope the Greatㆍ대교황)란 존칭이 부여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가톨릭 역사에서 대교황 호칭은 두 명에 불과했다. 타임스 등 외신들은 지난 3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안젤로 소다노 교황청 국무장관의 집전 아래 거행된 추모 미사의 강론 원고에 ‘대교황 요한 바오로 2세(Pope John Paul Great)’란 호칭이 등장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소다노 추기경은 실제 강론에서는 ‘더 그레이트’란 호칭을 읽지는 않았지만 공신력을 인정 받는 공식 문서인 강론 원고에 등장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가톨릭 교회 전문가들은 교회 수뇌부가 ‘대교황’으로 추대하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교황 추대는 곧바로 가톨릭 최고의 단계인 성자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로마 가톨릭 역사상 ‘대교황’이란 존칭을 받은 교황은 레오 1세(440~460)와 그레고리우스 1세(540~604) 모두 성인 반열에 올랐다. 한편 오는 8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식에는 200만명의 순례객과 함께 전 세계 지도자들이 총 집결해 교황에 대한 애도를 표할 예정이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 또 요한 바오로 2세의 고국인 폴란드의 알렉산데르 크바니예프스키 대통령을 비롯해 빈센트 폭스 멕시코 대통령 등 각국 수반의 참석 발표가 잇따르고 있어 활발한 조문 외교도 예상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 같은 장대한 예식에 대비해 테러 경계 대책을 한층 강화했다. 최원정 기자 abc@sed.co.kr 입력시간 : 2005-04-05 17:20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