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수사를 맡은 이광범 특별검사는 수사 개시 첫날인 16일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를 포함한 사건 주요 관련자 10여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조사가 필요한 사건 관계자 대부분에 대해 출국금지 신청했다”며 “다만 부지를 매도한 유모씨와 이명박 대통령의 맏형 이상은 다스 회장은 이미 출국한 상태에서 출국금지 신청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검 개청식이 열린 지난 15일 해외로 떠났으며 땅을 청와대 측에 넘긴 유씨는 5월 12일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국금지 대상자에는 시형씨 외에도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과 부지 매입실무를 담당했던 청와대 직원 김모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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