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일상이 된 예술 … '풀뿌리 문화' 키워라

문화강국 英·佛 등 벤치마킹

관광상품화로 선순환 구축을

영국은 지난 2012년 창조산업의 부가가치가 360억파운드(약 63조원)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콘텐츠산업 비중이 3.2%를 차지했다. 영국은 모든 국민이 문화활동에 참여하고 문화예술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게 하는 '어치빙 그레이트 아트 포 에브리원(Achieving Great Art For Everyone)' 정책을 2012년 수립했고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젊은 세대의 문화체험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프랑스는 세계 최고 권위의 루브르박물관, 세계 최고 권위의 칸국제영화제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있다. 풍부한 문화적 자산에다 정부의 적극적인 문화융성 정책이 지금의 문화강국을 만들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프랑스는 매년 9월 셋째 주말을 문화유산의 날로 정해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개방한다.

유럽 선진국들이 문화강국으로 자리를 굳힌 비결은 이처럼 도시와 지방,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으로 스며들게 하는 문화예술의 생활화, 즉 풀뿌리 문화의 확산에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문화가 일부 계층의 전유물로 인식되고 있다. GDP 대비 콘텐츠산업 비중은 1.8%에 그친다.



박근혜 정부가 4대 국정기조로 '문화 융성'을 내세우면서 이제는 우리나라도 문화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액션플랜에 한 발 내디뎠다.

문화 융성은 단순히 문화예술을 즐기는 여가생활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생활방식, 삶의 태도, 타인과 관계를 맺는 자세를 근본적으로 바꾼다. 문화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스며들 때 지역색(色)이 녹아 있는 고유한 문화가 창출될 수 있고 이는 세계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문화상품이 될 수 있다. 잘 만들어진 지역의 문화상품이 관광상품이 되고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