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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소니 TFT-LCD 합작법인 설립
입력2003-10-28 00:00:00
수정
2003.10.28 00:00:00
최인철 기자
세계 최대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일본의 소니가 TFT-LCD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윤우 삼성전자 사장과 쿠니다케 안도 소니 사장은 28일 도쿄 소니본사에서 만나 50대 50의 투자비율로 각자 1,000억엔(약 1조500억원)의 자본을 출자, 연내 합작법인을 출범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새 합작법인의 본사는 국내에 두며,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측이 맡는다. 양사는 이번 합작을 통해 수조원이 들어가는 7세대 LCD 패널 투자에 대한 부담을 분산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소니는 장기 공급처를 확보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사장은 “이번 합작으로 TV용 TFT-LCD 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기존 노트북, 모니터 제품에 이어 TV용 TFT-LCD 시장 등 LCD 업계 1위가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7세대 TFT-LCD 라인(1,870㎜?,200㎜)라인은 글라스 1장당 40인치 TFT-LCD 8장, 42ㆍ46인치 제품 6장이 생산가능 해 6세대 라인보다 2배 이상 생산성이 우수하며 가격경쟁력까지 확보 가능하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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