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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판교 학원단지 반대”

교육인적자원부가 건설교통부가 추진 중인 판교신도시 학원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혀 부처간 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22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판교신도시학원단지 조성계획에 대한 의견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반대입장을 표하고 관계부처 협의에서 교육부의 견해를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총리는 이날 한나라당 김정숙 의원이 “판교신도시 학원단지 조성계획은 평준화와 공교육 살리기에 맞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하는데 부총리의 의견이 무엇이냐”고 묻자 “김 의원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관계부처 협의에서 교육부의 의견을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부총리는 또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이 건교부가 부동산 정책에 교육을 결부시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학원단지를 조성해 집 값을 안정시키겠다는 발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한나라당 윤경식 의원은 “지난 5월30일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등이 참여한 `신도시 교육여건 개선 관련 관계부처 회의`에서 건교부의 `학원을 패키지로 유치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 집적시설 조성계획`이 나오지 않았냐”고 따지고 “교육부가 판교 학원단지 계획을 알고도 방치한 것 같다”고 질타했다. 한편 건교부는 지난 8일 판교의 교육여건을 갖추기 위해 특목고(외국어고) 1개, 특성화고 1개와 자립형 사립초ㆍ중ㆍ고교를 1개씩 유치하고 학원집적단지를 교통중심지에 1만평 안팎의 규모로 조성, 강남 등지의 유명학원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교육단체 등은 이에 대해 정부가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반발해왔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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