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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방향이 엇갈리면서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1%) 오른 2,029.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발 재정위기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 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이 1,590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23억원, 1,01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327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유통ㆍ전기가스ㆍ건설업ㆍ음식료ㆍ섬유의복ㆍ화학ㆍ전기전자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ㆍ금융업ㆍ은행ㆍ증권ㆍ보험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1ㆍ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는 소식에도 0.15% 오르는데 그쳤고 덩달아 실적기대감이 높아진 LG전자도 1.36% 올랐다. 반면 기아차(-1.24%), 현대중공업(-1.11%), 하이닉스(-2.01%)가 1~2% 이상 하락했고 KB금융(-1.84%), 신한지주(-1.81%) 등 은행주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동반 하락했다.
이밖에 STX는 11조원에 달하는 리비아 국가 재건 사업 수주 기대감에 4.69% 올랐고 한섬은 4ㆍ4분기부터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에 4.06% 상승했다.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57곳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72곳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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