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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업계에 컨버전스 돌풍

다기능 PVR 제품 봇물…양방향 셋톱박스, 홈네트워크 셋톱박스 개발 박차

국내 셋톱박스업계에 최근 여러 기능을 한 제품에구현한 컨버전스(융합) 돌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아날로그 VCR를 대신할 차세대 녹화 및 영상 재생기기인 PVR(Personal Video Recorder/디지털 방송내용을 녹화하는 개인용 저장장치)기능을 갖춘 복합형 셋톱박스가 최근 잇따라 출시돼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휴맥스[028080]는 디지털 지상파 수신기능과 40기가 바이트의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PVR모델을 지난해부터 영국 등 유럽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한 방송을 시청하면서 다른 방송을 동시에 녹화할 수 있는 `2튜너'(동시시청 및 녹화기능)기능을 갖고 있는 모델을 최근 양산하기 시작했다. 셋톱박스 복합형 PVR 제품 이외에 휴맥스는 PVR 단독 제품 및 PVR에 DVD리코더기능이 결합된 PVR콤보 제품도 미국 대형유통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휴맥스는 또 금년초부터 이탈리아에 양방향 지상파 셋톱박스(DVB-MHP방식)를 수출하고 있으며 영국에도 양방향 지상파 셋톱박스(MHEG5방식)를 지난해부터 수출, 인기를 끌고 있다. 휴맥스는 가정내의 홈 게이트웨이 및 서버 역할로 진화하게 될 홈네트워크 관련셋톱박스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비자가 방송을 시청할 수도 있고 통신망을 이용한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및 웹 브라우징으로 인터넷에 접속 및 메일 등의 기능을 구현 할 수 있는 이 모델은내년 1분기 정도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온미디어도 디지털 위성 또는 지상파 방송을 위한 여러개의 수신 전용 튜너와영상 저장을 위한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다기능 PVR(Personal Video Recorder) 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MPEG-2, MPEG-4, H.264)의 변환 전송이 가능해 기존 방송사업자는 물론 브로드밴드 기반의 IP(인터넷프로토콜)TV 방송사업을구상하는 통신사업자들에게도 적합한 복합 방송 수신기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홈캐스트[064240]는 셋톱박스 내에서의 게임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특허를 취득해 제품에 접목하는 등 다기능 내지 고기능화 되어가는 셋톱박스의 트렌드와 양방향서비스 제공, 궁극적으로는 홈서버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관련 고부가 셋톱박스를 염두에 두고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홈캐스트는 양방향 셋톱박스와 고기능 PVR, HD(고화질)셋톱박스를 최근 출시했고 내년에는 IP셋톱박스 및 콤보 제품(HD PVR, PVR DVD, DVD STB)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업계 최초로 2채널 동시녹화가 가능한 PVR를 출시한 토필드[057880]는 작년5월에 독자 PIP(Picture in Picture)기능, USB2.0을 통한 PC 등 외부기기와 자료호환 기능,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TV를 통해 감상 가능한 전자앨범 기능, MP3 Player 기능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된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해도 외관 디자인을 개선하고 CAS(유료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암호시스템)를내장시킨 신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셋톱박스가 이제 단순한 방송수신용 장비를 넘어서 스토리지(저장)기능과 편집기능,복합기능(콤보형태), 양방향성, 다른 기기와의 네트워킹(연결성)기능을 갖춘 홈미디어 센터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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