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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업계 M&A바람 불듯

부익부빈익빈 심화로 합종연횡 불가피

중국정부의 경기과열 억제정책이 지속됨에 따라 중국 철강업계에 인수합병(M&A)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대형 철강업체와 소형업체간 수익성이 크게 벌어지는 양극화현상이 심화하면서 업체간 합종연횡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중국 철강업계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철강업체에 대한 대출제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보다 80.4% 늘어나는 등 아직 경기억제책에 따른 영향은 별로 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기억제책이 계속될 경우 저가의 건설용 철근을 주로 생산하는 중소형 철강업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자동차 및 가전제품용 고급 강판을 생산하는 대형 철강업체들은 경기억제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철강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형업체와의 합병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중국정부가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억제에 나서면서 2ㆍ4분기 건설용 철근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대형 철강업체들의 수익원인 판재류가격은 잠시 하락세를 보이다 7월부터 가파른 회복세로 돌아섰다. 메릴린치의 데시리 당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기억제책은 대형 철강업체보다 중소형업체나 불법업체들이 주요 목표”라며 “이에 따라 중소형 철강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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