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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분쟁, 석탄 수입으로 타협?

산자부, "中시장 포기못해 같은 값이면 중국산"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은 20일 마늘분쟁과 관련, 북한에 중국산 마늘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거부 의사를 전달받았다며 중국과의 통상마찰 예방을 위해 석탄 수입 확대 등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대한무역대리점협회 조찬강연회에 연사로 참석,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도에 산 중국산 마늘도 창고에 아직 있는 상황이어서 동남아시아에 중국산 마늘을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중국측에서 반대하고 이북에 준다고 하니까 `별로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는 동북아 안정 등을 위해 가깝게 지내야 하고 (우리나라가)먹고 살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면서 "중국시장을 잃을 수는 없으며 같은 값이면 다른나라 것보다 중국산을 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장관은 이와 관련, "매연 처리기술이 발달돼 있다"며 "석탄을 이용한 발전을 더 늘려 중국산 석탄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에너지 문제와 관련, "심야 전력도 피크에 와 있다"며 "심야전력 가격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우자동차 문제에 대해서는 "100억원에 사가라고 하면 당장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 뒤 "노처녀 딸이라고 아무한테나 시집 보낼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면서 "적당한 사람을 찾느라고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각종 경제 지표와 관련해서는 "현재의 여건하에서 적정 환율은 1천200∼1천250원으로 분석된다"고 말하고 "종합주가지수도 1천안팎에서 왔다갔다 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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