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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주 "대외악재 너무 많네"

中 변동환율제 도입등 부정적…보수적 접근 바람직

9월 수출액이 예상 밖의 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관련주에 대해서는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될 전망이다. 외형은 커졌지만 수출증가율이 넉달째 감소하고 있는데다 중국의 변동환율제 도입, 러시아의 교토의정서 참여 결정 등 수출 증가를 위한 대외환경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수출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지난 5월 41.9%를 기록한 후 ▦6월 38.0% ▦7월 36.2% ▦8월 28.8% ▦9월 23.5%로 넉 달째 감소했다. 외형만 반짝 늘었을 뿐 둔화 추세가 역력하다. 반면 수입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고유가 영향으로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등이 모두 20%를 넘어서면서 두달 연속 수출증가율을 앞질렀다. 4ㆍ4분기 이후 수출전망도 불투명하다. LG투자증권은 4분기의 수출 증가율이 평균 11.5%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현철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했던 수출둔화가 중국에 이어 미국의 경기 둔화, 고유가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인해 10월부터는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G7회의에서 중국이 변동환율제 도입을 약속하고 러시아가 교토의정서 참여를 결정하는 등 악재도 이어지고 있다. 위안화 절상은 중국경제 위축à대중국 수출 타격à한국증시에 악영향 등의 결과를 가져온다. 한요섭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변동환율제와 관련해 원칙적 입장을 밝혔을 뿐이기 때문에 당장 현실화되기는 어렵겠지만 정부의 환율방어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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