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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납치 살해한 오원춘 사형 구형

수원의 2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오원춘(42)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지석배 부장검사)는 1일 수원지법 제11형사부(이동훈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오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재판부에 전자장치부착 30년을 요구했다.

이날 검찰은 "인간의 고귀한 존엄성을 짓밟은 범죄행위에 대해 법의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원춘은 지난 4월1일 오후 10시30분께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A(28·여)씨를 기다렸다가 고의로 부딪힌 뒤 집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원춘은 A씨가 갖고 있던 현금 2만1,000원과 금목걸이 등 1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오원춘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5일 오전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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