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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서둘러

정년보장 하위직급제·무기계약제등 도입 추진

신용카드업계가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부 신용카드사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외부 컨설팅을 의뢰했으며 하위직급제나 무기계약제 도입을 통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소형 카드사들은 대형 카드사가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면 이와 유사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신한카드의 한 고위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컨설팅을 맡겼다”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LG카드와의 통합작업을 마무리한 신한카드의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치면 약 7,000명에 이른다. 옛 LG카드 정규직 2,400명과 신한카드 정규직 350명을 제외한 4,200명가량이 비정규직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신한카드가 LG카드의 선례를 따라 2년차 비정규 직원에 대해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카드는 현재 1~4등급으로 나뉘어진 정규직 등급에 5~6등급을 신설해 비정규직을 편입할 계획이다. 롯데카드의 비정규직은 모두 3,000명에 달한다. 비정규직이 3,000명에 달하는 현대카드의 경우 시험과 면접을 통해 비정규 직원을 정규직 5등급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은행계 카드사의 한 관계자도 “현재 매년 고용계약을 맺는 비정규직에게 정년을 보장하는 무기계약제와 하위직급제도를 놓고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고용은 보장하면서 앞으로 몇 년간에 걸쳐 임금수준을 70%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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