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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청약 통장 아낀다

용인·인천등 청약경쟁률 저조<br>미분양 노린 사전예약은 북적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통장 사용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가수요가 줄어든 탓도 있지만 화성, 판교 신도시 아파트를 분양 받기 위해 실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을 ‘아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현대산업개발이 용인 수지에서 분양한 수지 I-PARK 8차 청약 접수 결과를 보면 895가구 분양에 490명만 청약통장을 통해 신청했다. 반면 분양 가구 수의 2배가 넘는 1,983명이 모델하우스 오픈 기간 중 사전예약을 통해 접수했다. 분양 관계자는 “분당, 용인 일대 수요자들은 판교, 화성 신도시 청약을 위해 청약통장 사용을 아끼는 분위기”라며 “대신 투자 및 실수요 목적으로 아파트를 분양 받고자 하는 수요자들은 사전예약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통장 사용을 아끼면서 전체 청약 경쟁률은 0.55대 1을 기록했다. 인천 3차 동시분양에서는 총 2,409가구 분양에 3순위까지 512명만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단 현대 홈타운의 경우 3순위까지 총 193명만 신청했으나 사전예약자는 240여명이었다. 현대 박종구 과장은 “실수요자들도 청약 접수를 할 경우 경쟁률이 낮아 100% 당첨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아니라 사전예약을 통해 분양 받으려 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부가 최근 원가연동제 등 분양가 인하를 위한 방안을 내놓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더욱 청약통장 사용을 꺼리고 있다. 1순위 청약통장 소유자인 김태경(서울 성동구)씨는 “정치권에서 원가 연동제, 분양원가 공개 등 분양가 인하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인 만큼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좀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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