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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선, 진로산업 인수자로 결정

대전지법, 정리계획안 인가

LG전선, 진로산업 인수자로 결정 대전지법, 정리계획안 인가 LG전선이 대한전선과의 경합 끝에 법원으로부터 진로산업 인수자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LG전선은 차세대 틈새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선박ㆍ해양용 케이블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에 오르게 됐다. 28일 대전지방법원은 LG전선을 인수자로 하는 내용의 진로산업 정리계획안을 강제인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로산업은 8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채무를 변제함으로써 회사정리절차를 마무리 짓고 이후 LG전선이 회사채 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넘겨받을 전망이다. LG전선은 이번 진로산업 인수 결정으로 전세계 선박ㆍ해양 케이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 시장의 규모는 현재 연간 3,600억원 정도이지만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LG전선은 이 시장에서 1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이며 진로산업 인수로 향후 27%(올 기준 약 972억원)까지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시장점유율 23%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프랑스 넥상스(Nexans)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 전망이다. 장영호 LG전선 팀장은 “이번 진로산업 인수는 새 성장동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기업 인수합병 작업의 마무리로 보면 된다”며 “지난 8월 인수한 통신부품회사인 코스페이스와 2차전지 소재회사 카보닉스에 이어 진로산업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써 LG전선은 차세대 캐시카우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이번 법원 판결에 대해 항소 방침을 밝혔으나 이는 LG전선의 진로산업 인수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효력은 없을 것으로 법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4-12-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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