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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는 이' 부시-케리 軍전력 비난 광고전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진영이 민주당 존 케리 대통령 후보의 베트남전 무훈을 문제삼는 TV 광고를 낸데 맞서케리 후보를 지지하는 진보 단체 '무브온 닷 오그'(MoveOn.Org) 가 17일 부시 대통령의 군전력을 흠집내는 TV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이 단체는 케리 후보를 비판한 '진실을 위한 쾌속정 참전용사들'의 광고가 방영중인 오하이오, 웨스트 버지니아, 위스콘신 등 3개주의 CNN 등 TV 방송사들을 통해내보낸 광고에서 "부시 대통령은 국가 방위대에 입대하기 위해 아버지를 이용했으며, 유사시에는 실종됐다" 면서 " 그러던 그가 이제 자원해서 베트남에 가 고귀하고영웅적으로 복무한 케리 후보를 공격하는 광고를 허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30초 분량의 이 광고는 부시 대통령 재선운동본부측에 '정직하지 못하고 불명예스러운 광고'를 꾸짖어야 한다고 말했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말을 인용했다. 이 광고는 이어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주의 공화당 정치인 후원자인 로버트 페리가 '참전 용사들'에게 자금을 지원토록 허용했다면서 "부시는 광고를 중단시켜라"고요구했다. 이 광고에 대해 부시 재선운동본부측은 '극단주의자들의 근거없는 공격'이라고일축했다. 그간 CNN,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즈, 뉴욕 데일리 뉴스등 미국의 주요 TV및신문들은 쾌속정 참전 용사들의 움직임을 별로 다루지 않다가 이날 '무브온 닷 오그'의 TV 광고을 계기로 이들 단체의 비난 광고전을 소개했다. 이 단체 사무국장인 엘리 패리서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쾌속정 참전용사들'을 '어용 단체'라고 공격하고 "부시 재선운동 본부는 자신들을 대신해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전용사들'의 설립자인 로이 호프만 전 해군소장은 "우리들은 케리 후보 곁에서 함께 근무했으며 그의 전력을 다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뉴욕 데일리 뉴스가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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