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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경영정상화 청신호

美 신규취항 가능등 영업수익 대폭호전 기대우리나라가 항공안전 위험국으로 떨어진 지 3개월20일 만에 다시 1등급을 회복함으로써 미 테러사태 후 여객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의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신규취항 등 가능 국적 항공사들은 미국 내 신규취항과 증편이 자유로워지고 대형기종으로의 변경제한도 해제돼 탄력적인 항공기 운항이 가능해졌다. 또 미국 항공사와의 편명공유(코드셰어)를 통한 항공수요 확충도 할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중단상태인 미 아메리칸에어라인과의 항공기 공동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고 대한항공도 괌 사고 후 단절상태인 델타항공과의 코드셰어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적 항공사들의 대외적 이미지가 개선돼 월드컵을 앞두고 항공수요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항공사 영업수익 대폭 호전 기대 1등급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정상화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후속 준비작업에 착수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97년 괌에서의 항공기 추락사고 후 중단된 인천~괌, 인천~사이판 노선의 즉각적인 복항준비에 들어가는 한편, 델타항공과도 내년 초 코드셰어를 복원하기 위한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도 8월 중단된 아메리칸에어라인과의 코드셰어 복원과 미주 노선의 기종변경, 현지 영업전략 등을 준비하기로 했다. 업계는 이번 1등급 회복이 내년 월드컵 특수와 맞물려 경영정상화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 테러에 따른 항공수요 감소 등으로 올해 5,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지만 이번에 1등급을 회복함으로써 대외적 이미지가 개선되는데다 내년 월드컵 특수로 영업수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아메리칸에어라인과의 공동운항 복원에 따른 수입 129억원과 미국 등 해외수요 증가수입 150억원 등 직접적인 영업수입만 앞으로 1년간 27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공항 시설보완 과제로 그러나 이번 1등급 회복으로 우리나라의 항공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점검, 2003년 미 연방항공청(FAA) 평가에 대비, 항공설비 부문의 국제기준 충족과 훈련 프로그램의 계속적인 보강이 필요하다. 특히 민간공항 기능을 겸한 군공항 등 지방공항의 시설보완과 활주로 확장 등은 시급한 과제로 볼 수 있으며 9ㆍ11 테러사태를 계기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항공보안 체제도 항공선진국의 위상정립을 위해 반드시 강화돼야 할 부분이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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