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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조선시대 공주 7인의 삶 복원 外

조선시대 공주 7인의 삶 복원 ■조선공주실록(신명호 지음, 역사의아침 펴냄)=최고 권력자의 딸인 공주의 외형은 화려함 그 자체다. 하지만 이들은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희생당하는 처지에 놓여있어 개인적으로는 불행한 인생이 더 많았다. 책은 국익을 위해 다른 나라의 인질로 잡혀가야만 했던 의순공주(효종)와 덕혜옹주(고종), 왕의 딸이라는 이유로 권력투쟁에 휘말렸던 경혜공주(문종), 정명공주(선조) 등 조선 공주 7인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복원해 냈다. 시대와 인간이 충돌하는 예술 담아 ■고뇌의 원근법(서경식 지음, 돌베개 펴냄)=‘나의 서양미술 순례’에 이어 18년 만에 나온 재일조선인 서경식의 미술 에세이. 책은 그림에 대한 교과서적 정보를 전달하는 교양서나 낭만적 에세이에서 벗어나 시대와 인간이 충돌하는 장으로서의 예술을 담아냈다. 저자는 독일 표현주의 계열의 작가들을 통해 전쟁ㆍ폭력ㆍ식민주의 등 근대의 그늘에서 인간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예술이란 결코 일반적인 의미에서 아름답지 않다”며 “오히려 추한 것을 끝까지 응시하고 담아내려는 인간적인 투쟁 그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한다. 한·일 근대역사학 조성과정등 소개 ■역사학의 세기(도면회ㆍ윤회동 엮음, 휴머니스트 펴냄)=일본과 한국 근대역사학의 공통점 중 하나는 자국의 역사와 동양사 그리고 서양사 라는 세가지 큰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이다. 책은 한국과 일본에 이 같은 세가지 틀이 성립하게 된 역사적 배경과 문제점을 살펴본다. 일본의 근대역사학의 조성과정, 식민지 조선으로 이어진 이식과 형성과정 그리고 1945년 이후 두 나라의 역사학 발전과정과 특징 그리고 전망을 소개한다. 조선왕조 종묘제례 의식·절차 기록 ■종묘의궤1,2(한국고전번역원 기획, 김영사 펴냄)= 종묘(宗廟)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나라의 제향을 받들던 곳이다.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조선왕조의 종묘 제례를 기록한 종묘의궤가 완역됐다. 이 번역본은 숙종대인 1706년 편찬된 것을 기준으로 종묘 제도와 의식 절차 등을 역사적으로 정리한 첫 번째 의궤다. 책은 종묘와 관련된 제도, 의식 절차, 행사 등을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인권 침해 정당화 악용된 민주주의 ■잔인한 국가, 외면하는 대중(스탠리 코언 지음, 창비 펴냄)=런던 정경대학 명예교수이자 인권운동가인 저자가 20세기 다양한 인권 침해 사례와 이를 방관하는 대중을 사회심리학적 프레임으로 파헤쳤다. 특히 신자유주의 체제가 강고해짐에 따라 인권 침해의 수법도 교묘해지며 인권 침해를 정당화하는 데 민주주의 제도가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막을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 나아가 대중이 인권침해를 외면하지 않고 사실을 시인하고 행동하게끔 도와주는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한다. 심플한 식생활 통한 몸매 관리법 ■ S다이어리 (김연수 지음, 밀리언하우스 펴냄)=25세가 되면 여성피부의 노화는 본격화하고 30세를 넘어서면 기초대사량도 급격하게 감소한다. 하지만 젊은 여성들은 건강관리보다 최신 유행 패션과 명품 가방에 더 관심이 더 많다. 푸드테라피스트인 저자는 20대에 먹은 ‘불량’ 음식들이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몸을 공격하게 된다며 지금 당장 바른 먹거리에 투자하라고 권한다. 책은 심플한 식생활을 통해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가꾸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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