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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임박… 한인사회도 뒤숭숭

이라크전을 앞두고 뉴욕 한인사회도 뒤숭숭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전쟁이 발발하면 침체된 경기가 어떤 돌파구를 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지만 테러와 전쟁이 장기전이 될 경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브로드웨이 소재 `주얼 센스`의 이경로 사장은 "사람들의 관심이 온통 전쟁이 어떻게 될까에 쏠려있다"며 "어차피 전쟁을 하려면 빨리 시작하고 끝나야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뉴저지주 뉴왁의 프루덴셜사에 근무하는 황윤미(35)씨는 "이라크 전쟁보다 테러가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번 주에 휴가를 낸 동료들이 상당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라크전쟁이 곧 시작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17일에는 뉴욕시 일대 주요 교량과 터널, 지하철, 관공서 등에는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다. 뉴욕시정부는 `오퍼레이션 아틀라스`라는 테러 경계령을 발동하고 뉴욕시의 주요 기간시설 외에도 호텔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과 길거리에 무장 경찰을 투입했다.이날 열린 세인트패트릭스데이 퍼레이드에도 수많은 정사복 경찰들이 투입돼 테러에 대한 경계를 철저히 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 스페인 등은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계류중인 이라크 침공 승인 결의안을 철회한다고 발표, 이라크전 개전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조만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라크에 대한 외교적 해결 노력의 종료를 공식 선언하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무장해제를 하도록 최후통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찬 기자 <미주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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