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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 재매각 작업돌입

법정관리 중인 한보철강은 이 달 말부터 재매각 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5월까지는 인수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한보철강측 고위관계자는 17일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재 매각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현재 국내업체를 포함한 몇 개 업체가 인수의사를 타진해 와 매각성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보철강은 이 달 말까지 매각 주간사를 재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개매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매각 주관사 선정과 자산 실사 등의 작업을 마치고 내년 2월부터는 입찰 공고 및 인수의향서 접수 등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한보철강은 여러 번의 매각작업을 거치면서 기업실사가 이미 끝난 상태기 때문에 인수자가 있을 경우 내년 5월이면 낙찰자 선정과 본 계약 체결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금납입 등 모든 계약절차는 6월말까지 끝난다. 한편 철강업계에서는 올해 업계가 전반적으로 호황을 맞고 있는데다 한보철강이 그 동안 단행해온 구조조정으로 조직이 슬림화된 상태여서 현재 매각여건은 양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생산과잉 상태에서 한보철강까지 거액을 투자, 효율적으로 운영할 업체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최수문기자 c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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