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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식별번호 4월 첫선

오는 4월 시범서비스 예정인 KTF의 IMT-2000 번호체계가 `010-29XX-YYYY`로 확정됐다. 또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각각 `010-20XX-YYYY`, `010-21XX-YYYY`의 번호로 IMT-2000 서비스를 하게 된다. 통신위원회(위원장 윤승영)는 내년부터 이동전화 식별번호를 `010`으로 통합하기로 함에 따라 3개 이동통신사에 이 같은 번호체계를 배정했다고 3일 밝혔다. IMT-2000 서비스의 번호체계는 `010`의 식별번호를 사용하되 천만단위 숫자(국번호 4자리 중 첫번째 자리)는 `2`로 고정하고 백만단위(〃두번째 자리)를 각 사업자별로 구분한 것이다. 통신위는 “동기식 사업자에 번호 우선선택권이 주어짐에 따라 LG텔레콤이 `1`을 먼저 선택한 후 SK텔레콤과 KTF가 각각 `0`, `9`를 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IMT-2000 서비스용으로 총 1,500만개의 번호를 배정할 예정이며 이번에 우선 각 이통사별로 100만개씩 300만개를 배정했다. 이에 따라 4월 IMT-2000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KTF가 처음으로 `010` 식별번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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