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 지원실적 1조원 넘어

주택구입 지원실적 1조원 넘어올 상반기중 근로자.서민을 위한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지원실적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지원된 전체 주택구입.전세자금집행실적은 1조1천18억1천500만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된 근로자 주택구입자금은 1만8천420건 5천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집행실적은 올해 정부가 지원할 예정인 3조원의 약 3분의1에 달하는수치이지만 올 하반기 주택자금 수요가 늘어날 경우 모두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기간중 근로자 전세자금은 모두 2만6천782건 4천293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민주택 구입자금은 2천617건에 685억5천300만원, 전세자금은 7천995건에 1천38억6천200만원에 각각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주택구입 자금은 5천686억5천300만원, 전세자금은 5천331억6천20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들어 주택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상반기 근로자.서민의 주택구입자금 지원실적이 1조원을 넘어섰다”면서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건교부는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의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입하면 집값의 3분의1 범위에서 최고 6천만원까지, 전세는 전세값의 2분의1 범위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를 각각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안을 확정, 발표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입력시간 2000/07/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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