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는 하루를 살고 파리는 일주일을 산다. 사람은 100년 까지도 살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생물은 늙고 병들고 죽는다. 노화란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신체기능이 점점 쇠퇴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를 측정하는 ‘노화’는 세포 생물학이나 생화학 분야에서 주로 세포나 유전자 차원에서 연구해 왔다. 책은 야외 생물학자가 ‘진화’라는 관점에서 노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저자는 지금까지 전통의학이 어린아이와 중년의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 애쓴 것처럼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노화의 모든 과정을 느리게 만드는 처방을 개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면 인간은 단순하게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거라고 제안한다. 또 음식섭취 제한, 운동, 산화방지제, 비타민 등 노화방지 요법으로 알려진 것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며 건강과 수명에 대한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전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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