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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銀 총재 "연말께 회복 가시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로 수요가 진작되기 시작하면서 둔화 상태에 있는 美경제가 올 연말에는 성장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로버 트 패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7일 밝혔다.패리 총재는 샌 디에이고 로터리클럽 행사에서 미리 준비된 연설을 통해 "FRB가5차례에 걸쳐 6.5%에 이르던 금리를 4%까지 끌어내림에 따라 경제가 진작되겠지만그 효과가 충분히 감지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패리 총재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감세안 역시 연말 이전까지 경제에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며 2002년에는 더욱 큰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리 총재는 그러나 "침체요인도 없지 않아 향후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면서 "예컨대 주식시장이나 소비자 신뢰가 상당히 큰 폭으로 추가 하락한다면 가계는지출을 더욱 줄여야 할 것이며 세계 경제의 침체경향도 또다른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패리 총재는 기술분야의 조정과 에너지 위기의 여파로 캘리포니아주의 경제는향후의 경제침체에 더욱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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