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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살린 휴대폰 잇단 등장

삼성·LG, 초슬림 단말기 숫자버튼에 진동기능 채택 촉감높여<br>팬택계열은 출시 4개월만에 15만대이상 불티

삼성 '울트라에디션 5.9'

LG전자 '프라다폰'

팬택계열 '스카이붐붐 폰'

손맛살린 휴대폰 잇단 등장 삼성·LG, 초슬림 단말기 숫자버튼에 진동기능 채택 촉감높여팬택계열은 출시 4개월만에 15만대이상 불티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삼성 '울트라에디션 5.9' LG전자 '프라다폰' 팬택계열 '스카이붐붐 폰' 휴대폰의 촉감 디자인이 ‘만지는’ 감각에서 ‘누르는’ 감각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25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숫자 버튼을 누르면 부르르 떨리도록 ‘진동 기능’을 채택한 휴대폰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진동기능은 소니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에 채택돼 큰 인기를 누렸다. 타격이나 폭발, 골 장면 등에서 게임 콘트롤러가 자동으로 떨리기 때문에 게임의 현장감과 박진감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에서 사용되던 진동기능을 휴대폰에 채택한 이유는 휴대폰 두께가 얇아지면서 숫자 버튼을 누를 때 맛볼 수 있는 ‘손맛’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버튼 소재로 아주 얇은 막을 사용하기 때문에 버튼을 누를 때 ‘딸깍’하는 감촉을 느끼기 어렵다. 이에 따라 같은 숫자를 두 번 누르는 일이 많아져 새로운 소비자 불만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터치패드나 터치스크린 형태로 버튼을 배치한 경우 미세한 촉감조차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진동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두께가 5.9mm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휴대폰인 ‘울트라에디션 5.9’를 SKT를 통해 출시한다. 일반적으로 두께가 얇아지면 손에 쥐는 안정감이 줄어들지만 울트라에디션 5.9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48.3mm로 가로 폭을 만들었다. 40mm 내외면 손에 쥘 때 안정감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버튼을 정상적으로 누르면 미세한 진동이 손 끝에 전해져 정확한 입력과 함께 촉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삼성은 얇은 두께가 주는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그네슘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 강도를 높였다. LG전자가 오는 5월 국내에 출시할 명품 휴대폰 프라다폰은 숫자패드가 아예 없는 전면 LCD 휴대폰이다. 버튼을 누르는 손맛 자체를 느낄 수 없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액정화면을 누를 때 미세한 진동이 일어나도록 했다. LG전자는 최근 MBC와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시청할 때 영상 정보와 진동신호 등을 함께 전송하는 ‘감성 3D방송’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골 장면이나 총격전, 추격전 등 박진감 넘치는 장면에서 강약을 조절한 진동이 일어나 방송을 시청할 때 박진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팬택계열이 지난 해 말 출시한 ‘스카이 붐붐폰’도 진동기능을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불과 4개월 사이에 15만대 이상 팔렸다. 워크아웃 지연으로 생산량이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베스트셀러로 꼽힐 수 있을 정도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촉감은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이용할 때 휴대폰과 교감을 이루는 디자인의 ‘마침표’라고 할 수 있다”며 “진동기능도 강약과 장단을 조절해 보다 다양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력시간 : 2007/04/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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