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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 임직원 4명 검찰에 수사통보

제일화재 임직원 4명 검찰에 수사통보경영권 방어위해 부실은폐…금감원, 경남銀 20명도 문책 제일화재 전·현직 임직원 4명이 고객의 돈을 갖고 대주주 경영권 방어를 위해 역외펀드를 이용해 자사주를 불법 매입한 뒤 입은 거액의 손실을 은폐한 것과 관련, 검찰에 수사통보됐다. 김형영(金炯英) 전 경남은행장 등 경남은행 전·현직 임직원 20명은 부실기업 대출과 관련,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문책을 받았다. 금감원 검사 결과 제일화재는 지난 96년 3월부터 97년 3월 사이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역외펀드를 통해 외화표시 자기주식연계채권(ELN) 950만달러를 선도계약으로 매입하는 등 주식총수의 6.9%인 30만3,440주를 변칙 취득함으로써 120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음에도 이를 부외거래로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김기택(金基宅) 전 대표이사와 김희경(金希經) 상무 등 4명을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통보하고 기관에 대한 문책경고를 내렸다. 이밖에 업무 잘못이 명백한 임원 6명(해임권고 1명, 문책경고 2명, 주의적 경고 3명)과 직원 9명을 문책하는 한편 보험대리점 1곳의 영업을 60일간 정지했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경남은행이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에 대출했다가 손실을 입은 것 등과 관련, 金전행장과 양수일(梁秀一) 현 부행장을 문책경고한 것을 비롯, 이춘영(李春永) 전 은행장 등 전 임원 6명은 주의적 경고를, 전·현직원 12명은 문책통보를 각각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경남은행 본점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 이 은행이 95∼97년에 한일합섬 등 재무구조가 나쁜 16개 업체에 면밀한 검토없이 대출해줘 1,141억원의 손실을 입었고 인도네시아 등에 있는 11개 투자부적격 외국업체에 부당하게 차관단대출 등을 제공해 390억원의 부실을 초래한 사례를 적발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09 18:2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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