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파키스탄 증시 '무샤라프 효과'

사임발표로 이틀새 급등… 최종 망명지 영국 유력

파키스탄 증시 '무샤라프 효과' 사임발표로 이틀새 급등… 최종 망명지 영국 유력 유주희 기자 ginger@sed.co.kr 지난 18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사임을 발표한 이후 파키스탄 증시가 이틀새 급등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이 9년 만에 물러나면서 파키스탄의 KSE-100지수는 무샤라프 대통령이 사임한 18일엔 461(4.49%) 포인트, 19일 200(1.86%) 포인트씩 올랐다. 이틀 동안 카라치 증시는 6.43% 오른 10,919.06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지수는 아직 지난 4월 21일 기록된 최고치인 15,739.25포인트보다는 한참 낮은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9일 정치적 혼란을 일으켜온 요소가 제거되면서 파키스탄 정부가 경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경기 침체를 불러올 만한 요소가 곳곳에 상존해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또 고유가와 상품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파키스탄 경제가 급속히 침체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도 우세하다. 파키스탄의 경제성장률은 2006년 7.2%에서 2006년 5.8%로 둔화됐으며, 지난 7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대비 24% 폭등했다. 외환보유고도 지난 2003년 이래 최저 수준인 99억 달러에 그쳤다. 한편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영국으로 망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파키스탄에 있는 한 서방 고위외교관의 말을 인용, 무샤라프 대통령이 사임 후 성지 순례를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로 향할 것이지만 최종 목적지는 런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키스탄 현지 일간 '더 뉴스'에 따르면 무샤라프의 사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다름아닌 군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18일 사임 의사를 밝힌 무샤라프는 최근 2주간 집권 파키스탄인민당(PPP)의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당의장, 군(軍) 수뇌부 그리고 몇몇 외국인 지인들과 몇차례 비밀 회동을 갖고 사임 문제를 논의했다. 집권연정의 탄핵 추진이 급물살을 타자 군 수뇌부는 무샤라프가 탄핵을 당하더라도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고, 상황이 무르익자 무샤라프에게'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라는 메시지까지 전했다는 것이다. 또 군부는 무샤라프가 어떤 경우에도 처벌받지 않고 면책특권을 받을 수 있도록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무샤라프의 사임 결정을 유도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