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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금리인상 멈출 때 아니다"
입력2005-02-02 01:50:55
수정
2005.02.02 01:50:55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촉구했다.
저널은 1일자 사설에서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4.4분기 경제성장률이 3.1%로 둔화된 점 등을 들어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일부 언론과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지금은 금리인상을 멈출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설은 "4.4분기 성장률만 해도 무역적자로 인해 1.73% 포인트가 하향되기는 했지만 세부적으로 내용을 들여다 보면 민간 산출이 5.5%의 견실한 증가를 기록했고기업 투자는 10.3%나 늘어났다"면서 "최근들어 발표된 다른 지표들도 경제성장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특히 매일같이 발표되고 있는 초대형 기업 인수, 합병은 경제인들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앞으로의 경제가 계속 확장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면서 "정책적 실수나 테러의 쇼크 등 돌발변수가 없다면 현재의 경제확장이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믿을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사설은 "현 상황에서 세금 인상을 제외한다면 경제확장에 가장 큰 위협은 돈이 지나치게 풀려 인플레이션을 되살리고 이로 인해 달러화 가치 폭락과 급격한 금리인상이 초래될 가능성"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1, 2일 이틀간 회의를 갖는 FOMC는 현행 2.25%인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2.5%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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