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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동성 일시하락 허용

BOJ, 제로금리·통화량 확대는 유지키로

일본이 통화 수요 부족에 따라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목표 범위 보다 낮아지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제로금리와 통화량 확대 등 기존의 금융통화정책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일본은행(BOJ)은 19~20일 양일간 열린 정례 금융정책위원회에서 민간 금융기관들의 통화 수요가 크지 않은 점을 감안, 유동성이 목표범위보다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공개시장 조작과 관련 금융기관들의 응찰이 적을 경우를 포함해 유동성 수요가 매우 낮다고 판단될 때는 유동성을 목표범위보다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이 유동성 목표의 일시적 이탈을 허용한 것은 시중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대폭 줄이는 등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서면서 금융건전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의 유동성 목표에 대한 유연한 태도가 금융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금시장을 보다 유연하게 이끌고 나가겠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UFJ은행의 한 전략분석가는 “일본은행은 더 이상 시장에 유동성을 과다 공급할 필요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이것은 일본의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는 과도기적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기존의 통화정책은 그대로 유지하고 유동성 목표 범위도 30조~35조엔으로 묶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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