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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의 ‘여자에게’] (1)이젠 피부 말고 입술에 양보하세요


립스틱은 요술이다.

빨간 립스틱을 바르면 과감해지고, 분홍 립스틱을 바르면 조신해진다. 여자는 립스틱 하나로 기분전환이 가능하다. 메이크업 전문가들은 메이크업의 완성은 립 메이크업이라고 말한다. 색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립스틱은 빛 좋은 개살구다. 화려한 색 뒤에는 다량의 중금속이 숨겨져 있다. 실제로 뉴욕타임즈는 지난 8월 “립스틱의 중금속 성분이 장기적으로 누적될 수 있으므로 하루 2~3회만 덧바를 것”이라고 권고했다.

날씨가 꽤 쌀쌀해졌다. 이제 점점 가을을 만나기 어려울 것 같은 예감이다.

지난 주말엔 겨울을 맞아 크림을 사기 위해 세일하는 화장품 가게를 찾았다. 가게를 이리저리 둘러보며 크림을 골랐다. 그리고는 ‘로션도 곧 다 쓰겠지?’하며 로션도 구입했다. 추운 바람을 이길 수 있게 보습이 잘되는 것으로. 그렇다면 입술을 위해서는?



하루에도 립스틱 때문에 정신 없이 바쁜 입술은 정작 우리에게 외면당하고 있다. 피부에는 각종 팩, 비싸다는 앰플 등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말이다.

“Oh darling 넘지 말아요 두 입술 사이 거린 아직까진 50cm”

최근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입술사이(50cm)라는 곡을 발표했다. 입술사이가 50cm인데, 갈라진 입술이라면? 생각만해도 창피하다. 상대를 위한 배려에서라도 취침 전 립밤을 발라주자. 바세린도 좋다. 내 입술은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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