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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했던 앤서니 김 '아쉬운 2위'

12언더로 위클리에 3타뒤져

앤서니 김(22ㆍ나이키골프)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아깝게 놓치고 말았다. 21일(한국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의 하버타운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 PGA투어 버라이즌헤리티지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애런 배들리(호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3라운드 3타 앞선 선두였던 부 위클리(미국)가 이븐파 71타에 그치고도 그대로 3타차 우승(합계 15언더파)을 차지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위클리와 맞대결을 펼친 앤서니 김은 8번홀까지 거리를 유지하며 추격전을 벌였지만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2타를 잃은 것이 뼈아팠다. 13번부터 15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다시 힘을 받는 듯했으나 위클리가 쉽사리 무너지지 않은 데다 16번홀(파4)에서 파 퍼트가 홀 옆에 멈춰서면서 올 시즌 두번째 ‘톱10’ 입상이자 최고 성적을 낸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투어 데뷔 전이던 2006년 텍사스오픈 공동 2위에 이어 두번째 준우승. 지난해에 이어 투어 통산 2승을 모두 이 대회에서 수확한 위클리는 우승상금 99만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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