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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분기 순익 96% 급감

내수경기 침체와 원자재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쌍용자동차의 올 3ㆍ4분기 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쌍용차는 3ㆍ4분기에 매출 7,594억원, 영업이익 32억원, 경상이익 62억원, 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0.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4.0%, 경상이익은 77.5%, 순이익은 96.6%씩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이연법인세차 효과 700억원이 발생하면서 순익 감소폭이 컸다. 이연법인세차란 기업회계상의 법인세 비용과 법인세 실제 부담액간의 차이를 반영, 순이익과 자산ㆍ부채를 정확히 표시하기 위한 회계규정이다. 이에 대해 최대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쌍용차의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에서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 1ㆍ4~3ㆍ4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2조4,353억원, 영업이익 630억원, 경상이익 624억원, 순이익 444억원으로 지난 2001년 이후 4년 연속 경영실적 흑자가 예상된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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