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청년층 경제활동 경쟁력 OECD 최하위권
입력2005-01-06 07:19:20
수정
2005.01.06 07:19:20
경제활동 참가율ㆍ고용률 저조가 원인
우리나라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청년실업난으로 경제활동의 국제 경쟁력이 그 만큼 저하됐음을 의미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2004 해외노동통계'에 따르면 2003년 기준 한국 청년층(14∼24세, 군인 제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4.0%로 주요 OECD 회원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뒤떨어졌다.
호주(67.7%), 영국(67.6%), 미국(61.6%), 스웨덴(52.3%), 독일(47.4%), 일본(44.8%) 등에 비해 크게 낮았고 프랑스(30.2%)와 대만(33.9%)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28.0%)은 영국(71.1%), 호주(69.0%), 미국(63.9%),스웨덴(51.9%), 독일(49.4%), 일본(45.2%), 프랑스(33.8%), 대만(30.8%) 등에 비해현저히 낮았다.
청장년층(25∼54세)도 75.3%에 머문데 반해 스웨덴(87.8%), 프랑스(86.4%), 독일(86.0%), 영국(84.1%), 미국(83.0%), 대만(82.3%), 일본(82.1%), 호주(80.6%) 등은 80%대를 넘어서 대조를 이뤘다.
청년층과 청장년층의 고용률도 각각 30.8%와 73.1%로 영국(59.8%, 80.9%), 미국(53.9%, 78.8%), 스웨덴(45.0%, 83.5%), 독일(42.4%, 78.2%), 호주(59.9%, 76.9%),일본(40.3%, 78.3%) 등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노동연구원 김용현 연구원은 "대학 진학률 등 다른 나라와 청년층이 처한 상황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이 현저히 낮은 것은 한국의 심각한 청년 실업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이는 경제활동에 관한 청년층의 국제 경쟁력이 그 만큼떨어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현재 국내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35만5천명으로 전체 실업자 77만2천명의 46.0%에 달했고 실업률은 7.2%로 전체 평균(3.3%)의 2.2배인 것으로 통계청은 집계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