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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군부대에서 문화재 유적 대거 확인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006년부터 우리 군 주둔지와 미군기지 내의 문화재를 파악하는 ‘군부대 문화재조사 사업’을 진행, 2008년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문화재 조사사업은 군사 주둔지 365개소와 주한미군기지 46개소까지 약 2.4억㎡에 걸쳐 3년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산성이나 보루, 봉수대 같은 국경과 변방을 확인케 하는 요새 유적을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발견하는 등 성과를 거뒀고, 이를 통해 오늘날 군 주둔지가 예부터 지리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요충지였음을 확인했다. 2008년도 군부대 문화재조사 보고서에는 파주ㆍ연천ㆍ포천ㆍ철원 등 최전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 동안 지역 내의 문화재 보고가 드물었던 제6군단 주둔지 296개소를 비롯해 우리 군 319개소, 주한미군 7개소 조사결과가 수록됐다. 제6군단지역에서는 유물 분포지역 30개소와 고분 71기, 성곽 10개소 등 총 166건의 문화재가 확인됐다. 특히 제6군단 지역은 과거 북방세력과 남방세력이 충돌했던 역사적 공간으로, 연천 부곡리 유물 분포지 같은 선사시대 유적부터 백마고지 전적지 같은 다양한 문화유산이 밀집해 있음이 확인됐다. 이 외에도 진해 해군기지 34건, 공군기지에서 7건이 확인됐고 주한미군기지의 경우 특별히 발견된 유적은 없었다. 한편 올해는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를 포함하는 제5군단 지역과 경기도 동두천 지역의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 4개소의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미군기지의 경우 존속예정 기지는 지난해까지 조사를 완료했으며 올해부터는 반환 예정기지 조사와 조사가 끝난 기지의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조사에서 확인된 문화재의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동시에 군부대가 자체적으로 문화재 보호를 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교육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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