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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연쇄살인범 정남규, 구치소서 자살

부녀자 13명을 연쇄 살인한 혐의로 사형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하고 있던 정남규(40)가 지난 21일 새벽 서울구치소에서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2일 오전2시35분께 숨졌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씨는 구치소 내 자신의 수감방 TV받침대에 비닐봉지를 꼬아 만든 끈을 엮어 목을 매는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했으며 이를 근무자가 발견해 병원으로 즉시 옮겼으나 사망했다. 법무부는 "정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개인노트에 '현재 사형제도를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인생은 구름 같은 것,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것이 인생'이라는 등의 메모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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