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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본교섭 일부 합의

이번주 집중교섭 갖기로… "최악 국면은 피했다" 안도

현대자동차 노사의 본교섭이 또 불발됐다. 다만 노사가 이번주에 집중교섭 기간을 갖자는 데 합의함에 따라 전면파업으로 치닫는 최악의 국면은 일단 피했다는 안도의 한숨이 노사 양측에서 나오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27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놓고 제20차 본교섭을 가졌으나 서로 견해 차만 확인한 채 1시간40분 만에 성과 없이 끝났다.

사측은 이날 교섭에서 75개의 노조 요구안 중 임금과 성과급 부문을 제외한 73개 요구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노조는 재차 “미흡하다”며 협상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사측은 이날 교섭에서 이르면 29일부터 3차례의 집중 교섭을 갖자고 제의했고 노조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은 조만간 본격적인 교섭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대차 안팎에서는 노조의 파업 수위가 앞으로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음달 치러질 노조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계파 간 선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투쟁수위를 쉽사리 낮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국내시장 수입차 공세, 미국시장 점유율 후퇴 등에 이어 노조 파업까지 겹쳐 경영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두 차례에 걸친 부분 파업으로 생산차질 1만9,441대에 매출손실 3,987억원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현대차 생산계획에 따라 항상 대기해야 하는 협력업체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업은 노사 모두에 부담만 전가하는 것"이라며 "파업이 아니라 협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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