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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패딩으로 닫힌 지갑 열자

SPA·스포츠 브랜드 등 앞다퉈 다운재킷 시장 진출<br>밝은 컬러에 상대적 고가 제품으로 매출 만회 주력

휠라 손연재 다운

몽클레르 감므로즈

패션 브랜드들이 더욱 화려해진 다운 재킷을 앞세워 올 겨울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아웃도어 브랜드가 몰고 온 겨울철 패딩 패션 열풍은 올해는 SPA(제조ㆍ유통 일괄화 의류)ㆍ스포츠ㆍ해외 명품까지 전 패션 브랜드 영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 겨울 패딩 시장은 패션 브랜드들이 가세하면서 디자인과 색상이 화려해진데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다운' 장사를 통해 올해 부진했던 매출을 만회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몽벨의 손호영 마케팅팀장은 "9~11월 판매가 아웃도어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그 중 대부분이 다운 재킷"이라며 "치열한 경쟁으로 다운 재킷이 어느 때보다 화려해졌다"고 설명했다.

해외 명품 프리미엄 브랜드 몽클레르는 겨울 한파 시즌에 좀체 볼 수 없는 튀는 봄 색상인 노랑부터 화려한 레오퍼드 패턴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 형이상학적인 독특한 디자인으로 알려진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는 쓰레기 봉투를 활용한 패딩을 선보여 다운 재킷의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

스포츠브랜드 휠라는 어두운 색상 위주의 예년 패딩과 달리 올 시즌에는 빨강, 노랑, 보라, 오렌지 등 알록달록한 팝 컬러를 전면에 내세웠다. 아웃도어 휠라 스포트에서도 일상에서 입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다운 재킷을 내놓으며 레오파드 패턴을 가미한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케이스위스는 일상생활부터 여행, 레저, 캠핑 등 겨울철 아웃도어 활동을 겨냥해 핑크 등 튀는 색상의 혹한기용 '볼드 헤비 다운재킷' 5종을 출시했다.



디자이너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는 브랜드도 있다. 코오롱 헤드는 최범석 디자이너의 '제너럴 아이디어 클래스5'와 협업해 네이비에 오렌지, 아이보리 등 독특한 '컬러 블록 다운'을 탄생시켰다.

매년 다량의 다운 재킷을 쏟아낸 SPA 브랜드 유니클로도 프랑스 브랜드 꼼뜨와 데 꼬또니에와 손잡고 기존 획일적인 디자인을 탈피하는데 주력했다. 유니클로의 경우 올해 추운 날씨와 난방비 절약 등의 이유로 코트 안에 겹쳐 입는 경량 다운 재킷이 유난히 인기를 끌면서 패딩 재킷 물량이 전년 대비 30% 늘었다.

재킷 한 벌로 다양하게 탈착이 가능한 불황형 재킷인 '디터쳐블 재킷'도 여성들에게 인기다. 내피와 외피를 탈부착할 수 있도록 지퍼로 연결돼 각각 단독 착용이 가능하고 동시에 착용하면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총 3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3-in-1' 디터처블 재킷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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