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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러시아서 50억유로 더 빌린다

그리스 위기로 은행권 자금난 EU 구제금융 요청도 시간문제

그리스 재정위기의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키프로스가 이번주 중 러시아에서 50억유로를 차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키프로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에도 자금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유럽연합(EU)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키프로스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이미 러시아로부터 25억유로를 저금리에 대출받았다.

키프로스 은행권은 유럽은행감독청(EBA)이 오는 6월 말까지 제시한 기본자본비율(Tier 1) 9%를 맞추기 위해 약 40억유로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 은행들이 그리스 국채를 보유했다가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바람에 30억유로 이상의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바소스 시알리 키프로스 재무장관은 지난 11일 "구제금융 신청의 필요성이 예외적으로 시급하다"면서 "EU에 자금지원을 요청할지 선택하는 데 단 며칠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키프로스가 구제금융을 받을 경우 그리스ㆍ포르투갈ㆍ아일랜드ㆍ스페인에 이어 유로존에서 다섯번째로 자금지원을 받는 국가가 된다.

이에 대해 키프로스 정부 대변인은 "가능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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