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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금소세 폭탄… 미국 기업 배당수익 노려라

■ 글로벌시장 투자 전략<br>한국의 평균 2배, 우량 업체는 5% 달해<br>분배 주기도 짧아… '인컴형' 상품 인기<br>해외주식 직접투자로 절세 효과 높여야



최근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This is War(전쟁이야)'라는 노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노래처럼 요즘 수많은 보이지 않는 전쟁들이 펼쳐지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환율전쟁'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새해 세법개정안이 확정되면서 고소득층의 세부담이 늘어났다. '세금전쟁'이라 일컬을 만하다. 즉시연금, 브라질국채, 물가연동국채 등 절세상품은 연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비과세, 분리과세 상품 등 종합소득세 과표로 잡히지 않는 상품에 가입하는 자산가도 증가 추세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2,0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절세를 위한 목적으로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종목 선택에 대한 어려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국내외 투자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더 높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미국 주식과 ETF의 투자포인트, 투자유망종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자영업자 김모씨(51)는 지난 2010년 말 미국의 대표적 모기지 관련 투자회사인 AGNC에 투자했다. 2년여 지난 현재 김씨의 투자계좌에 찍힌 배당수익률은 30%에 육박했고, 주가상승률도 12%에 달했다. 김씨가 코스피200종목을 추종하는 ETF인 KODEX200에 투자했다면 현재까지 수익률은 고작 2%에 수준에 그쳤을 것이다.



김씨가 이처럼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 경제가 한국보다 성숙해 기업의 배당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의 주식시장 평균 배당수익률은 2%를 넘는다. 한국의 경우 1%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배 가량 높은 것이다. 미국의 일부 우량기업은 배당수익률이 5% 수준에 달하기도 한다. 또 배당투자가 활성화된 만큼 투자자들의 배당 선호를 충족할 수 있는 ETF도 상당수 설정돼 거래되고 있다.

해외주식 직접투자는 절세 측면에서도 해외펀드보다 유리하다. 해외펀드를 통한 수익은 전체 수익이 배당소득으로 인식돼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한다. 또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도 포함된다. 따라서 종합과세 부담이 있다면 이자소득세로 잡히는 세액을 줄이는 편이 유리하다. 이런 점에서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해외펀드 투자보다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

또 배당의 분배 주기가 짧은 점도 매력적이다. 최근 재테크의 흐름을 살펴 보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현금흐름(배당수익 등)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인컴(Income)형'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금흐름에 방점을 두는 중위험ㆍ중수익 형태의 상품에 뭉칫돈이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진 것이다. 즉시연금의 경우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중 하나를 선택하여 연금을 받는다. 고배당 해외ETF와 주식도 마찬가지로 배당을 받는 기간이 짧다. 반면 해외주식과 해외ETF는 매월 혹은 매 분기 높은 배당수익을 거두는 것도 가능해 투자 매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40년 동안 평균수익률 20% 가량을 거두며 손실을 보지 않는다면 누구나 워런 버핏처럼 투자대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시장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주가를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20%의 수익률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 와튼스쿨 교수인 제러미 시겔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엑슨모빌, 알트리아 등 지속적으로 현금이 발생하는 배당주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높은 배당을 지급하는 미국 기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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